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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컬처비트> 미성년자 관람불가 미술전: 폴 맥카시의 'WS'

박숙희(Sukie Park)

‘도발적이며, 음란하고, 변태적인 작가’라는 명성을 누린 아티스트 폴 맥카시(Paul MaCarthy)가 6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파크애브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생애 최대의 전시 ‘WS’를 열고 있다.

전시 타이틀 ‘WS’는 ‘백설공주(Snow White)’를 뒤집은 것.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등장하는 월트 디즈니의 만화를 패러디한 것이다. 

그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어린이용, 가족용 전시가 아니다. ‘WS’는 17세 이하 관람 불가(NC-17, No One 17 and Under Admitted)다.

미술전에 극심한 폭력과 성적이며, 약물 등장 할리우드 영화에 쓰는 등급이 붙여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 ‘WS’전엔 포르노 급 비디오가 크고 작은 스크린에서 마라톤 상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사 후에 가면, 구토를 할 가능성도 있을 만큼 외설적이다. 

폴 맥카시는 월트 디즈니가 창조한 ‘백설 공주’를 실사 영화로 리메이크, 할리우드의 신화를 산산조각 내고, 성욕이 폭발하는 난장판의 ‘맥카시 랜드’로 재창조하고 있다. 그래서 백설공주(Snow White)는 폴 맥카시의 세계에서 ‘공주백설(WS)’이 된다.


<출처: 뉴욕컬처비트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Art&document_srl=2890948 >


Paul McCarthy, 'WS,' 2013. Courtesy the artist and the Park Avenue Armory. Photo by James Ewing



Paul McCarthy, ‘WS,’ 2013. Courtesy the artist and Hauser & Wirth. Photo by Joshua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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