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nowing Room, Zitadelle최고은 개인전눈이 내리는 방. 모든 소리가 잠잠해지고, 세상이 하얗게 덮이는 어느 고요한 시간.최고은 작가는 이 침묵과 적막 속에서 오롯이 자기 자신의 안부를 묻는 내면의 공간을 발견한다. 작가는 이 공간을 ‘Zitadelle’이라 부른다. Zitadelle는 ‘요새 안의 독립된 작은 보루’를 뜻하며, 작가는 이를 “누구의 방...
전시제목: 필촉(筆觸): Gesture 전시기간: 2025.11.1 (토) ~ 2025.12.5 (금) 참여작가: 임직순 전시장소: 예화랑 (서울시 종로구 창덕궁길 100) 전시작품: 총 56점 (유화, 수채화, 콘테, 드로잉 등) 예화랑은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밝고 정감어린 색채와 활달한 필치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굵직한 족적...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설악면 산중 작업실에 둥지를 튼 지 28 년, 바람, 비, 눈, 햇살이 만들어내는 대자연의 기운을 몸소 겪으면 살았다. 오랜 시간 직관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명상하면서 주변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며 기억해왔다. 바람은 그 허허로움과 자유로움 때문에 28여 년 간 내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2016년 개인전은 ‘바람’ 작업의 마지막 전시...
이소을 작가의 이야기는 숲으로부터 출발한다.투둑, 투둑. 한 방울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숲 전체를 적신다.아기 고양이 삼 남매ㅡ세콩이ㅡ에게는 난생처음 맞는 거센 폭우지만, 고양이 ‘이로’의 배려로 비를 피할 수 있었다. 그들은 몸을 바짝 붙여 서로를 의지한 채 물웅덩이를 첨벙 건너는 산신령 ‘미묘해’와 ‘이로’를 바라본다.어린 고양이들에...